필자의 블로그 사이트인 이 사이트의 구성은 필자의 블로그 글들과 몇 개의 게시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공되는 게시판은
공지사항, 방명록, 자유게시판 이다. 그런데 왜 다른 사이트들에 흔히(?)
있는 질문/답변을 위한 게시판이 이곳에는 없는 것일까? 이번에는 필자가 이 사이트에 질답 게시판이 없는
이유에 대해 몇 마디 하고자 한다.
필자의 사이트에 왜 질답 게시판이 없는지 독자들은 생각해 보았는가? 필자의 고질 병인 귀차니즘 말기 증세에 의해
게시판 추가가 귀찮아서 일까? 필자가 사용하는 게시판 엔진은 공개된
내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몇 번의 클릭으로 게시판 추가는 쉽게 수행할 수 있다. 이 정도까지 귀찮아 한다면 필자는 숟가락을 놔야
한다... -_-;
그렇다면 질답 게시판에 올라오는 질문들에 대해 답변하기 귀찮아서 일까? 분명 일리 있는 말이다. 하지만 자유 게시판에
올라오는 질문 글들에 필자는 거의 대부분 답변을 달고 있으므로 정답은 아니다.
그렇다면 왜? 필자의 사이트에 질답 게시판이 없는 것일까?
그 이유는 필자가 예전에 언급한
게시판 놀이에 대한 글을
읽어 본다면 필자가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에 대해 답변 다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알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짜증 나는 것은 문제 해결을 위해 별다른 노력 없이 툭툭 게시판에 질문들을 쏘아대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런
사람들을 개발자 혹은 프로그래머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_-)이다. 무언가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한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는 질문들... 막연히 "안 되요... 오류나요...
예외 떠요... 도와주세요..." 이런 글들을 혐오하는 필자의 졸라 거지 같은 성격 덕에 필자의 사이트에는 질답 게시판이
없는 것이다.
이 블로그를 만든 이유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다양한 질문들에 일일이 답변을
하는 것 보다 개발자들이 궁금해 할 만하고 도움이 될 내용을 잘 정리해서 글로 올리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보다 특정 내용에 대해 잘(?) 정리된 글이 더
오랫동안 자료로서 남을 것이라는 생각도 많이 작용했다. 필자의 경험상 더욱이
특정 문제 하나를 해결하는 지식보다는 그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비슷하거나 응용이 필요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허접한 질문을 여기 저기 질답 게시판에 마구 쏴대는 인간들은 쑛 잡고 졸라 반성하기 바란다. 질문을 할 때는 항상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답변을 하는 사람이 최대한 적은 시간만을 소요할 수 있도록 문제에 대한
최대한의 설명(문제 상황, 해결을 위해 시도해본 방법들 등)을 명세 하는 것이 예의 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필자는 믿는다. 대개의 호좁한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은 문제에
부닥치면 쪼르르 달려가 몇 줄짜리 질문을 남기곤 하는 습성을 고려해 볼 때,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아마 이 글을 읽어
보지도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결론은 이렇다... 필자의 사이트에는 공식적으로 질답 게시판이 없으며
앞으로도 질답 게시판을 만들 계획은 없다. 그리고 자유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 중 필자의 글에 대한 피드백 성의 글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겠지만 그 외에 단순한 질문 성 글에
대해서는 답변을 달지 않도록 하겠다.
졸라 비싸게 군다고? 뭐 그런 생각이 든다면... 성결 졸라 드럽고 지저분한 필자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그럼 싼
데 가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