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잡담이나 몇 마디 써볼까 하구요… ㅎㅎ

2005년 블로그를 처음 만들어서 벌써 만 6년이나 블로그를 질질 끌고 여기까지 왔네요. 게시판 놀이가 짜증나서 만든 건데 언젠가부터 그냥 방치할 수 없게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싸가지 없긴…

여기에 자주 놀러 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글들이 어떻게 보면 건방져 보이고 저질처럼 보이실 겁니다. 비속어도 많이 사용하고 말이지요. 제가 글을 이따위로 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랫동안 월간 마소나 다른 보고서를 작성해 오다 보니 기술 관련 글들은 하나 같이 딱딱하고 재미가 없었습니다. 문체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image글을 쓰는 사람도 재미나고 읽는 사람들도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그런 기술 문서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즐겨 읽던 딴지 일보에서 (요즘엔 광고가 너무 많아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링크도 생략)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일단은 반말을 쓰고, 조금(?) 건방진 말투에 약간(?)의 비속어를 사용해서 기술 관련 글을 쓰면 어떨까 하구요.

일단 글을 쓰는 저는 만족했습니다. 글을 쓰는데 좀 더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었고 나름 재미도 더했으니깐요. 읽으시는 분들은 어떨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댓글을 남기시는 분들은 대부분 좋아 하시는 듯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이 있으시라 생각됩니다.

제 블로그의 말투나 잘난 척(사실 잘난 척은 별루 안했다고 생각하지만)이 마음에 안 드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그냥 다른 공손한 사이트에 가시길 권합니다. 전 그냥 이 스타일 대로 글을 쓰려구 합니다. 뭐 독자 분들이 제 말투가 싫어서 안 오신다면 사이트야 폐쇄해 버리면 그만이니…… 텨! 텨!

다른 싸가지들도 있던데…

161[1]가끔 다른 블로그나 게시판에 가 보면 저와 비슷한 말투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보곤 합니다. 조금 어색합니다. 아니 상당히 어색합니다. 제 글도 그렇게 어색한가 살펴 봅니다.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그렇게 씁니다. 다만, 제 글이 다른 어색한 “싸가지 없음”에 같이 도매급으로 몰리는 건 싫습니다. 그래서 글의 도입부에선 공손하게 몇 마디를 적어 보곤 합니다. 같은 급으로 싸잡히지 않는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자주 쓰곤 하는 “숏” 이란 단어는 제가 마음대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고우영 화백님의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대사 중에 “숏도 모르는 것들이…” 에서 따다 쓴 것입니다. “십팔사략”이라는 작품을 읽다가 이 대사에서 얼마나 빵 터졌던지……

다른 분들이 글을 어떻게 쓰시던 제 알 바가 아닙니다만, 기왕에 그런 문체(?)를 쓰시려면 좀 연습도 하시고 다른 글들도 보시면서 연구를 하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블로그 개편 이후로 글 쓰는 스타일이 바뀌었나?

네… 조금 바뀌었습니다. 자주 놀러 오시는 분들은 눈치 채셨을 지도 모르지만, 개편 전의 글들에 비해 요즘 글들은 내용이 짧습니다. 예전 글들은 상당한 스크롤 압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글에 대한 몰입도나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내용이 많아지면 저도 글을 쓰는데 부담이 상당히 됩니다.

그래서 개편 후에는 가급적 많은 내용을 하나의 포스트에 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대신 여러 포스트들을 시리즈로 이어서 쓰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읽으시는 분들도 부담이 덜 되고 글 쓰는 저도 부담이 적고, 포스트도 많이 올릴 수 있어서 죽어 있는 블로그란 인상을 주지도 않는 듯 해서 좋더군요. (읽으시는 분들은 정말 부담이 덜 되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SNS 연동 기능이 안 보이는데…

네… 요즘엔 거의 모든 게시판이나 블로그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등에 대한 링크를 가지고 있지요. 저도 제 블로그(BlogEngine.Net을 사용한 설치형 블로그)에 해당 기능을 포함시키려고 했습니다만… 대략 귀차니즘으로 인해 외부 스크립트 라이브러리를 가져다 쓰고 있습니다. 사이트 하단에 팝업처럼 뜨는 툴바에서 SNS 기능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버튼이나 “좋아요” 버튼을 누르시거나 공유 버튼(image)을 누르시면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북마크 등을 연결 하실 수 있습니다.

또, BlogEngine.Net 덕에 제 사이트는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뷰를 제공합니다(아이폰과 갤탭에서는 잘되더군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제 사이트를 접속하시면 본문만 깔끔(?)하게 나타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출퇴근 하시면서 가볍게 읽어 보시는 것도…(은근슬쩍 광고?)

앞으로는……

앞으로도 가급적 꾸준히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만, 항상 그러하듯이 장담 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두 먹구 살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의 응원이 제 블로그의 원동력이 된답니다. 항상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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